물 맑고 공기 좋은 서천 가볼만한곳, 서천광어축제!
물 맑고 공기 좋은 서천 가볼만한곳, 서천광어축제!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오늘은 신선한 먹거리를 주제로 한 지역 축제를 하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일대에서 진행되는 서천광어축제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을 서천의 명소들을 만나러 지금부터 함께 가보도록 해요.
청정 자연의 도미와 광어의 참 맛을 느끼러! 서천광어축제
5월 하순은 자연산 광어와 도미 잡이가 한창일 때입니다. 특히나 충청남도 서천의 마량포구 일원은 전국 최대의 자연산 도미와 광어 산지입니다.
우리가 횟집에서 주로 맛볼 수 있는 광어는 대부분 양식으로, 자연산을 맛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산 광어는 성질이 급해 운송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 과정에서 신선도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천의 마량포구에서는 양식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약 30여척에 이르는 광어잡이배가 한 마을에서 집단으로 조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5월 중순에는 하루 평균 4-5톤의 광어를 잡아 올리고 있고, 많게는 하루에 10여톤 가량도 잡아 올릴 때도 있다고 합니다. 서천광어축제는 이처럼 자연산 광어가 많이 생산되다 보니 지역에서 다 소비를 하지 못하고 외지로 헐값에 팔려 가고 있어, 지역 어민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판로를 개척 해보기 위해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서천광어축제 현장을 찾으시면 광어 회와 매운탕을 저렴한 금액으로 맛보시는 것은 물론 '맨손으로 광어 잡기 체험', '어린이 광어 낚시 체험', '광어 경매' 등 광어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관광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과 레크리에이션도 준비 되어 있으니 가족과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축제와 함께 즐기면 좋을 서천 가볼만한곳 BEST
1. 서천 국립생태원
서천 국립생태원
주소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84-1
전화번호 : 041-950-5300
홈페이지 : http://www.nie.re.kr/
서천 국립생태원은 2,500여 종의 전 세계의 다양한 동식물을 한 자리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한반도의 생태계를 비롯한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5대 기후 권역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각 생태계를 재현한 공간 '에코리움'에서는 실제 서식하는 동식물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마치 지구를 한 바퀴 돈 것 같은 느낌도 줍니다. 그래서 서천 국립생태원은 '작은 지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서천 국립생태원을 찾으시면 세계적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의 방한을 기념해 만든 1㎞ 길이의 산책로 '제인구달길'도 한 번쯤 걸어보실 만합니다. 이외에도 과학전문도서 약 1만권을 보유한 어린이 생태 전문 도서관 '생태글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자연의 신비로움을 알려주기에 안성맞춤의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2. 신성리 갈대밭
신성리 갈대밭
주소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
전화번호 : 041-950-4224
서천은 원래 갈대 숲이 많은 고장으로 유명한데요, 200리에 달하는 서천의 해안을 따라 어촌과 갯마을 구석구석 갈대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바로 신성리 일원의 갈대밭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가을과 겨울 사이 금빛으로 물든 갈대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봄·여름의 푸른 갈대 숲 역시 놓칠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신성리 갈대밭에는 목재 데크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정경을 만끽하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은 국내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겨울철에는 고니와 청둥오리 등의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합니다.
3. 서천 앵두마을
서천 앵두마을 (가루골)
주소 : 충남 서천군 문산면 북산리
서천군 문장면 북산리에 가면 앵두 나무 200여 그루가 가득한 ‘가루골’이라는 동네가 나옵니다. 이곳은 봄에는 하얀 앵두꽃잎이 함박눈처럼 떨어지고, 초여름에 접어들 즈음이면 달큰한 앵두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는 곳인데요, 몇 년 전까지는 앵두 축제도 개최했던 곳이지만 마을에 연로하신 주민들이 외지 손님을 받기 힘들어하면서 축제는 중지됐습니다. 이곳을 찾으시면 탐스럽게 익은 앵두 나무를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푸른 하늘과 한적한 전원 풍경이 어우러진 그 모습은 한 폭의 그림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다반 이곳은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식사를 미리 해결하고 둘러보시는 것이 좋으며, 방문할 때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마당을 넘어가는 등의 행위는 지양하셔야 합니다. 또, 길목에 나 있는 앵두는 모두 주민들의 사적인 재산으로 주로 한약재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길을 지나치다 주인의 양해를 구하고 몇 알 정도를 따 먹는 것은 괜찮지만 비닐봉지에 담아가거나 무단으로 취식하시면 안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앵두를 맛볼 수도 없고 관광지도 아닌데, 이곳을 왜 추천 드리냐고요? 바로 도심에서는 평소 만나 보기 힘든 예쁜 풍경을 두 눈에 고스란히 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렇게 서천광어축제와 서천 가볼만한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 번에도 즐거움이 가득한 이야기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서천광어축제 : 한국관광공사
서천 국립생태원, 신성리 갈대밭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