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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단] 금융기관이 대출 실행 후 ‘이자’를 받는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3. 24. 09:57

금융기관이 대출 실행 후 ‘이자’를 받는 이유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에서 소통단으로 활동 중인 채권기획팀 유영준 매니저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은행 등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대출과 이자라는 개념이 어디서부터 생겨났는지 문득 궁금증을 느끼신 적은 없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금융기관이 '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세상에는 다양한 업이 존재합니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이용료를 받게 마련인데요, 이러한 이용료나 비용 등을 수취하여 수익을 거두는 것이 서비스업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금융산업도 이 서비스 산업 내에 속해있는데요, 금융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을 수 있는 이용료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대부분 '수수료'라고 부르는 이용료가 첫 번째입니다. 어떠한 업무를 대행할 때, 또는 서비스서 행할 때 이에 대한 이용료를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받게 됩니다. 보통, ATM기기를 이용할 때, 돈을 타 금융사 계좌 또는 같은 금융사 계좌로 이체할 때,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하게 될 때, 은행에서 보험상품 가입하게 되는 경우 등, 이와 같은 타 금융업권의 상품 이용시 등 다양한 경우에 서비스 이용료+업무 대행료라는 개념으로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둘째, 자문료입니다. 금융업의 특성상 일반 고객들은 채권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가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것에 대해 알기 어려워하기에 이에 대한 정보와 투자 방향 등을 설정해주고 이에 따른 이용료를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문료인데요, 이는 보통 많은 자금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에 대한 투자컨설팅 활동 내에서 발생하게 되어 수취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일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 자문업이라는 분야 또한 존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큰 이용료인 이자입니다. 고객이 돈을 빌리게 되면 이 돈이라는 개념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렌터카를 이용하게 되면 이용한 기간만큼 하루 얼마 정도의 비용을 납부하고 이용하게 됩니다. 대출에 대한 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빌려준 돈(렌터카)에 대한 이자(렌터카이용료)를 받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쉽게 생각한다면 이자는 ‘돈’이라는 단순한 서비스에 대한 이용료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자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주요수단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은행의 경우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서는 이와 반대로 시장에서 돈을 빌려오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이용료로 이자를 시장에 지급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형태인 은행통장에 돈을 저금하게 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은행은 ‘자금의 수요자’로서,  일반 고객들은 ‘자금의 공급자’로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금을 가지고 은행이 돈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자’로서 역할이 바뀌게 됩니다. 이 경우 대출을 받을 고객은 ‘자금의 수요자’가 되며 자금을 이용한 이용료로서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게 됩니다. 





금융기관이 시장으로부터 차입해온 자금의 비용은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은행의 빚입니다. 은행 또한 빌려온 돈의 이용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은행이 고객에게 자금을 빌려주면 이용료(이자)를 받아서 차입해 온 금액의 이용료를 처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예대마진이라고 하며, 이는 현재 은행의 주요 사업원이기도 합니다


아주캐피탈의 경우 또한 이것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채권을 발행하거나 타 은행에서 차입해온 자금을 고객에게 빌려주고, 이에 따라 받는 이자에서 당사의 이익이 발생하게 돼죠.


‘고객에게 받은 이자 – 채권발행 또는 차입에 따라 발생한 이자 = 금융회사의 이자수익’ 


이를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위와 같은 공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서 이자간의 차이가 전부 회사의 수익일 수는 없습니다. 회사가 지출하게 되는 각종 비용(대손충당금 적립, 대손상각비용, 임직원 월급, 공간 임대료, 사무용품 구입, 전산망 구축 및 유지 등) 등을 함께 계산해야 하죠. 그러나 앞서 말한 수수료, 자문료 등과 같은 항목과 함께 어우러져서 회사의 수익으로 계산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많은 국내의 금융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수익 구조일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금융사가 왜 이자를 수취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금융회사가 '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지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며, 다음 번에도 알기 쉬운 이야기와 알찬 정보로 여러분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