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네바 모터쇼 컨셉트카 BEST
2015 제네바 모터쇼 컨셉트카 BEST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히면서도 가장 중립적인 모터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스위스에 자동차 제조사가 없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가장 공평한 무대인 만큼 각국의 자동차 업체가 매우 공을 들여 신차를 선보이는 모터쇼이기도 합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130여종의 신차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아직 양산도지 않은 새로운 컨셉트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각 자동차 메이커가 선보이는 화제의 컨셉트카를 함께 만나보도록 할까요?
제네바 모터쇼, 화제의 컨셉트카 하나. 벤틀리 EXP 10 Speed 6
벤틀리의 'EXP 10 Speed 6'는 2015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자동차입니다. EXP 10 Speed 6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벤틀리 특유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수작업, 최상의 소재와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 2인승 스포츠카입니다.
EXP 10 Speed 6의 외관 디자인은 비행기의 기체와 날개의 공기역학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되었습니다. 또, 벤틀리의 아이콘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매트릭스 그릴과 4개의 원형 헤드램프는 더욱 깊어지고 풍부한 느낌으로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British Racing Green)의 바디 색상에 이르기까지 클래식과 모던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내부 디자인은 주변을 따라 콘솔과 2개의 대칭적인 윙 그리고 결국 도어로 흘러 다시 콘솔 팔걸이로 돌아가는 연속선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스포츠 시트는 운전자가 사용하는 다양한 컨트롤과 12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하고 있는 중앙 콘솔 양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벤틀리의 장인정신과 연결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제네바 모터쇼, 화제의 컨셉트카 둘. 폭스바겐 스포츠 쿠페 GTE
폭스바겐 스포츠 쿠페 GTE는 스포츠카를 연상 시키는 역동적인 디자인의 새로운 컨셉트카입니다. 이 차는 MQB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향후 CC와 패이튼 사이의 제품으로 양산될 예정이라는데요, 스포츠 쿠페 GTE의 동력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스포츠 쿠페 GTE 6기통 3.0ℓ TSI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데요, 최고 374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약 5초입니다. 여기에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이고 전기차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50km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의 모델 중에서도 가장 진보적이고 동급의 세그먼트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습니다.
제네바 모터쇼, 화제의 컨셉트카 셋. 렉서스 LF-SA
한편, 렉서스는 초소형 컨셉트카인 LF-SA를 공개했습니다. LF-SA라는 네이밍은 렉서스 퓨처 스몰 어드벤처(Lexus Future Small Adventurer, 미래의 작은 모험가)를 의미하며, 자동화 운전 기술이 널리 보급될 미래의 생활 방식 안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정신을 담아낸 것이라고 합니다.
LF-SA는 전장 3450㎜, 전폭 1700㎜, 전고 1430㎜ 크기의 컴팩트한 패키지로 도심에서의 주행을 위해, 쉬운 핸들링과 민첩성의 정수를 제공합니다. LF-SA의 전체적인 외관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전면은 엠블럼을 중심으로 한 방사 패턴의 그릴이 차체의 안정감을 강조하고 측면은 강력한 힘과 역동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입니다.
인테리어는 컴팩트한 외관과 달리 크게 호를 그리듯 표현된 대시보드 덕분에 넓은 느낌을 주는데요, 동반자가 없을 시에는 운전자의 자세에 맞추어 운전석 시트, 스티어링 휠, 페달을 조정할 수 있고 조수석은 슬라이딩으로 뒷좌석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수정체 같은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 콘솔 안 터치패드로 조작이 가능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미래의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제네바 모터쇼, 화제의 컨셉트카 넷. 아우디 프롤로그 아반트 컨셉트카
아우디 프롤로그 아반트 컨셉트카는 역동성과 디자인, 기능성의 조화를 보여주는 차량입니다. 아우디 프롤로그 아반트 컨셉트카는 아우디 특유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고 긴 차체 실루엣, 그리고 낮은 루프라인을 보여줍니다. 외관은 전면을 중심으로 그릴의 육각형이 한층 더 뚜렷해졌습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10mm, 전폭 1970mm입니다.
이 차량은 아우디가 추진 중인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어 있으며, 3.0 TDI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돼 455마력의 힘을 발산합니다. 여기에 제로백은 5.1초입니다.
아우디 프롤로그 아반트는 고성능을 자랑하지만 유럽에서 사용하는 연비측정 방식인 NEDC 연료 소비 기준상 기본 연료 소비량은 리터당 62.5km, C02 배출량은 43g/km에 불과합니다.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경우에는 총 54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제네바 모터쇼, 화제의 컨셉트카 다섯. 지프 레니게이드 하드스틸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컨셉트카는 지프에서 내놓은 레니게이드 하드스틸입니다. 이 자동차는 지프가 최초로 소형 SUV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7슬롯 그릴과 원형 헤드라이트로 지프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으며 외장 페인트를 무광 실버와 무광 블랙으로 처리해 강인한 인상을 더했습니다.
레니게이드 하드스틸은 앞뒤 하부에 디퓨저를 장착해 오프로드의 특징을 더욱 강조했으며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후방 트레일는 본체의 후면과 똑같은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프의 새로운 커넥트 라이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대형 터치 스크린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데요, 이를 통해 스트리밍 라디오를 듣거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2015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화제의 컨셉트카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아직은 양산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양산 계획을 확정 지을 수 없지만,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카들을 통해 향후 자동차 기술력의 발전과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이 상용화 되어 합리적인 가격과 고성능을 두루 갖춘 신차들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미지 출처
EXP 10 Speed 6 : http://blogs.motortrend.com, http://www.digitaltrends.com/
폭스바겐 스포츠 쿠페 GTE : http://www.thedetroitbureau.com/, http://www.cnet.com/
렉서스 LF-SA : http://www.enca.com/, http://www.motortrend.com/
아우디 프롤로그 아반트 : http://www.diseno-art.com/, http://www.motorauthority.com/
지프 레니게이드 하드스틸 : http://www.autofans.be/, http://www.leftla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