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단]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분위기 심리학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분위기 심리학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이달의 사내 필진 소통단으로 활동하게 된 홍보마케팅팀 박상현입니다. 혹시 여러분 주변에는 외모가 특출하게 빼어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분위기와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끌어 당기고 늘 중심에 서게 되는 그런 지인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겉모습을 떠나서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내고 타인을 끌어당길 수 있는 '분위기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
첫 인상의 90%를 외모가 좌우한다?
우리는 어릴 때 학교에서,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왜 그런 말을 들어왔는가 하면 그것은 사람들이 겉모습으로 타인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 박사가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타인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정보의 비율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외양, 차림새, 몸짓과 표정 → 55%
목소리의 질(높낮이), 크기, 속도 → 38%
말하는 언어의 내용→ 7%
앨버트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주된 소통 수단인 언어의 내용보다도 90% 이상의 '겉모습의 위력' 즉 nonverbal 커뮤니케이션에 강력하게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타인을 외양, 즉 분위기로 판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육에서는 언어만을 전달의 수단으로 가르치고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방법만을 익혀왔습니다.
사람의 겉모습이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얼굴의 생김새나 차림새뿐만 아니라 몸짓과 표정, 목소리, 예의범절, 색과 냄새까지도 아우릅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그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은 각자의 풍미와 분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의 생김새에만 치우쳐 만들어진 우리사회의 외모지상주의 열풍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겉모습 중에서 생김새나 신체 등 타고난 부분은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 드렸듯이 사람의 분위기를 이루는 것에는 여러 요소가 있으며 대부분 커뮤니케이션의 기술로써 분위기를 변화시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 소개해드릴 것이 바로 '아이컨텍(eye- contact)’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교감을 이끌어내는 눈빛의 힘
몇 해 전, '수지의 아이컨택 버릇' 이란 제목의 사진이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습니다. 저는 수지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아이컨텍'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은 입만큼이나 많은 말을 합니다. 우리가 드라마를 볼 때 주인공의 많은 표정 중에서도 살아있는 눈빛, 즉 '말하는 눈'에 공감을 갖지 못하면 대게는 그 이야기에 끌려 들어가 몰입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은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고자 하는 자세가 빨간색을 입게 합니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고 싶어한다는 것은 현실에서 스스로가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자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또는 일부러 선택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 빨간색의 이미지: 역동적, 강렬함, 자신감, 공격적, 불, 열정, 용기, 위험, 분노, 피
● 파란색의 이미지: 맑음, 시원함, 침착함, 차분함, 냉정함, 총명함, 비애, 슬픔, 실망
● 녹색의 이미지: 신선, 상쾌, 젊음, 평화, 번영, 희망, 안전, 자연미, 인내, 중립
● 노란색의 이미지: 친절, 밝고 쾌활함, 새로움, 생기, 햇빛
● 오렌지색의 이미지: 따뜻함, 활력, 비타민, 창조, 이국적, 결실, 시끄럽다
● 보라색의 이미지: 고상함, 위엄, 승리, 권위, 예술적, 풍부함, 고독함 , 추억,
● 하얀색의 이미지: 우아, 품격, 순결, 차갑다, 천진함, 희망
● 검은색의 이미지: 엄숙, 신비, 심오함, 품위, 밤, 슬픔, 죽음, 사악
우리 오감 중에서는 시각이 얻어내는 정보량이 가장 많고 후각의 정보량은 가장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각은 인간의 감각 아주 깊은 부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시골길의 상쾌한 바람과 여름날의 풀 내음을 통해 어린 시절 뛰어 놀던 외갓집 논두렁 길의 경치와 그 때의 느낌이 되살아나며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죠.
후각을 통해 특정한 장소와 시간, 여행, 가족, 이성친구 등을 떠올린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것입니다. 후각은 아직 과학이 증명해내지 못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자신을 기억해줄 수 있는 향기로 분위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