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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융뉴스] 주택담보대출 증가, 1월 이례적 증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3. 3. 11:47

주택담보대출 증가, 1월 이례적 증가





은행권의 1월 주택담보대출이 이례적으로 증가하면서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1월은 연말 상여금 지급과 주택거래 비수기 등이 겹쳐 통상적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하는데, 올해에는 주택담보대출이 늘어 전체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5년 1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대출채권은 1월 중 4000억원 증가해 전월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축소됐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5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지난해 1월 중 2조6000억원 감소에서 올해는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1월로만 따지면 2010년 1조원 감소, 2011년 3000억원 감소, 2012년 2조8000억원 감소, 2013년 3조4000억원 감소 등 통상 가계대출채권이 줄었는데 올해에만 이례적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1월에도 가계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주택담보대출 증가 때문입니다. 1월 중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은 다소 줄었는데 반해 주택담보대출은 1조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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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저축은행 인수 불허 外



앞으로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2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대부업체의 정상 저축은행 인수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대부업계 1위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 대부계열과 웰컴크레디라인 대부계열에 저축은행 인수 허가를 내려, 각각 오케이 저축은행과 웰컴 저축은행을 출범시켰습니다.


당시 금융위와 금감원은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승인 조건으로 향후 5년 동안 대부잔액 감축 및 중장기적 대부업 폐쇄, 대부업 우량고객 저축은행으로 전환, 신용 대출금리 인하 등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온 대부계열 저축은행이 계속해서 금리 30%에 육박하는 신용대출사업에 집중하고 대학생 고리 신용대출을 일삼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제 대부업체가 정상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할 것”이라며 “부실 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온 상태에서 매수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더 이상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승인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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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끝없는 진화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금융사의 SMS 알림서비스를 사칭한 금융 사기가 발생해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SMS 알림서비스는 입출금과 같은 통장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고객에게 내역을 실시간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본인 모르게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식의 전자 금융사기를 막기 위한 대비책으로 최근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금융사기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SMS 알림서비스처럼 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까지 새로운 금융사기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태두 금융감독원 팀장은 "문자메시지는 웹 발신으로 금융사 번호를 사칭해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날이 갈수록 사기범들 수법이 교묘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정 팀장은 "SMS 알림서비스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인터넷뱅킹·폰뱅킹·창구 방문 등을 통해 실제로 계좌에 거래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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