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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바람! 람보르기니 우라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2. 11. 14:08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바람!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카(Super car)란 최고속력 시속 300㎞ 이상, 제로백 4초대 이하,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에 해당하는 고성능 차량을 의미합니다. 슈퍼 카들은 일반적으로 차체에 비해 큰 배기량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로지 높은 주행 성능을 중시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대 또한 입이 절로 벌어질 만큼 어마어마한데요, 오늘은 이러한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슈퍼카, '우라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2014 람보르기니 우라칸 







람보르기니 우라칸(Lamborghini Huracán)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 람보르기니가 제작한 스포츠카입니다. 우라칸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2014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라칸(Huracan)'은 스페인어로 '허리케인'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1870년대 스페인 투우 경기에서 활약하던 전설적인 소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심볼부터가 투우 모양인데 이는 창립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태어난 때의 별자리가 황소자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모델 명으로 투우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람보르기니의 강력한 성능을 표현하기 위함도 있는데요, 람보르기니란 이름을 듣는 순간 가장 먼저 연상되는 차종으로 손꼽히는 무르시엘라고(Murcielago)는 1879년 스페인 투우장에서 투우사의 칼에 24번이나 찔리고도 죽지 않은 황소의 이름이며, 아벤타도르(Aventador)는 스페인 투우 역사상 가장 용감무쌍했던 황소에서 따왔습니다.




<가야르도(좌)와 우라칸(우)>




이 중에서도 우라칸은 2003년 처음 나와 10년간 1만 4,000여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 받는 '가야르도'의 후속 모델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우라칸 LP 610-4'로, 여기서 LP는 엔진을 차 뒤쪽에 세로로 배치했다는 뜻이고 610은 최대 출력이 610마력, 4는 4륜구동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라칸 LP 610-4에는 초경량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폴리머와 알루미늄 구조물을 결합시킨 자동차 제작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초경량 섀시는 가야르도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에 비해 더 가벼워졌으며 1,422kg의 공차중량으로 우라칸은 마력당 2.33kg밖에 안 되는 뛰어난 출력대 중량비(power-to-weight ratio)를 자랑합니다.



  

또, 새로운 5.2리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10마력과 최고토크 57.1kg.m를 뿜어내며 새로운 가솔린 직분사 (Iniezione Diretta Stratificata, IDS) 방식이 결합됐습니다. 이 결과 기존의 가야르도 V10 엔진보다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적지만 더 강력한 파워와 토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최고속도는 325km/h를 넘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는 3.2초, 시속 200km는 9.9초 만에 주파합니다.


우라칸 LP 610-4 전장은 4459mm, 전폭은 1924mm, 전고는 1165 mm로 가야르도 보다 더 길고 넓어졌습니다. 실내공간인 휠 베이스도 2620 mm로 가야르도 보다 커졌습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색상은 총 17가지로, 기본 색상 11개 중 7개는 우라칸을 위해 새로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럼 우라칸 LP 610-4의 실내 공간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우라칸 LP 610-4는 장인정신을 담은 우아한 실내 공간과 함께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람보르기니 사에서 신차 개발 당시 휴먼 인터페이스 부문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인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 장착된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주행 중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각종 제어장치가 TFT 계기반에 통합돼 있으며, 운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드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에는 헤드라이트와 점멸등, 계기반 디스플레이, 트립 컴퓨터, 워셔와 와이퍼 등을 조절하는 버튼이 배치돼 있으며 드라이빙 모드를 조절하는 애니마(ANIMA) 시스템도 장착됐습니다.


이태리어로 '영혼'을 뜻하는 애니마는 '어댑티브 네트워크 인텔리전트 매니지먼트(Adaptive Network Intelligent Management)'의 줄임말인데요, 간단한 조정으로 각기 다른 동작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로 명명된 각각의 주행 모드는 물론 엔진 응답과 사운드, 기어박스, 4륜구동 시스템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최고급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고급스러움 그 자체인데요,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과 소재를 선택해 주문제작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3억7,100만원으로, 윗 단계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5억7,500만원인 것을 비교해보면 우라칸은 나름 '엔트리(?)' 모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레이스카로 재탄생 하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LP 620-2 슈퍼 트로페오





우라칸 LP 620-2는 양산차인 우라칸 LP610-4를 토대로 제작한 레이스카입니다. '우라칸 LP 620-2 슈퍼 트로페오'라는 이름은 람보르기니의 원메이크 레이스에서 따왔습니다.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레이스의 명칭은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토르페오'인데요, 이는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드림카로 불리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단일 차종만으로 참가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원 메이크 레이스였습니다.하지만 가야르도는 현재 생산을 중단한 상태였고 가야르도의 후속모델인 우라칸을 이용해 새로운 레이스카 LP 620-2을 개발해냈습니다.


우라칸 LP 620-2는 레이스카라는 특성으로 구동방식을 4WD에서 2WD(MR-미드쉽 엔진-)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세계 GT 카테고리의 제작규정을 만족하기 위해서입니다. 엔진은 V10 5.2ℓ 가솔린 자연흡기로 최고 620마력을 냅니다. 차체 경량화를 위해 각종 편의품목은 모두 배제해 우라칸 양산차보다 150㎏ 가벼운 1,270㎏의 중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우라칸 GT3은 우라칸 LP 610-4의 두번째 레이스 버전 차량입니다. 2015 시즌부터 스파프랑코르샹(Spa-Francorchamps) 24시간 스파프랑코르샹(Spa-Francorchamps) 레이스를 포함, 유럽 5개 곳에서 열리는 블랑팡 내구성 시리즈(Blancpain Endurance Series)에 참가하며 2016년부터는 북미 그리고 아시아에서 열리는 중요한 레이스에서 경주를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차량은 그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바디킷을 탄소 섬유 소재를 주로 사용해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또, 12가지 세팅이 가능한 보쉬 ABS 브레이크를 통해 극한의 제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엔진은 우라칸 LP 610-4 모델에 적용되는 5.2리터 V10엔진을 그대로 사용하며, 여기에 FIA 규정에 따른 6단 시퀀스 변속기가 조합되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 카본 섀시와 FIA 규정에 따른 롤케이지, 고성능 라디에이터와 후면 기어박스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됐으며 공차중량은 1,239kg로 일반 모델(1,422kg)보다 약 183kg 가벼워졌습니다.



람보르기니에서는 이번 우라칸 GT3의 개발은 국제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인 레이스카의 개발과 생산에 한 발짝 더 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2015 블랑팡 내구성 시리즈의 첫 번째 레이스에서 공식 데뷔 무대를 치르게 될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의 선전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우라칸 외관 : 네이버 자동차

람보르기니 우라칸 실내 사진 http://www.autotif.com/, http://www.bureauofspeed.com/

람보르기니 우라칸 엔진 : http://www.seriouswheels.com/

우라칸 LP 620-2 슈퍼 트로페오 : 네이버 자동차

우라칸 GT3 :  http://www.netcars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