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올해 연말정산 변경사항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올해 연말정산 변경사항

매년 직장인들이라면 희비가 갈리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연말정산 기간인데요,이에 따라 세금을 추가 납부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소위 '13월의 보너스'를 받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내달 1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고된데다 그 방법이 확 달라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무엇을 의미하며 올해의 연말정산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훨씬 편해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 http://www.yesone.go.kr/login/raeaw001.jsp

▲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발급되는 증명들

연말정산은 근로소득이 있는 모든 근로자가 대상이며(일용근로자는 제외), 근로자는 '소득･세액공제신고서'와 증명자료 등을 2015년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회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근로자는 공제자료가 누락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증명자료를 준비하고, 올해 달라진 세법 내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득과 세액 공제 증명 자료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본 서비스는 국세청의 예스원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몇 가지의 주의사항이 있는데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반드시 본인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며, 없을 시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2.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공제가능 요건이 검증되지 않은 자료이므로, 반드시 본인이 소득공제 가능여부를 확인하신 뒤 사용바랍니다.

3. 영수증 발급기관에서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은 자료는 조회되지 않으므로, 본인이 해당 소득공제 영수증 발급기관을 통해 직접 수집, 제출하셔야 합니다.

4. 부양가족의 소득공제를 원할 경우 가족의 동의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미성년자는 동의 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확 달라진 이번 연말정산, 어떻게 바뀌었나?

올해는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방식이 바뀌면서 고소득자일수록 환급액이 줄고 저소득자는 늘어나 소득구간별 근로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소득공제는 소득에서 공제 대상 금액을 빼고 남은 금액에 구간별 세율을 적용하지만 세액공제는 소득에 대해 과세한 세금을 차감해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자녀 2명까지는 1인당 15만원씩, 3명째부터는 20만원씩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월세는 최대 75만원까지 돌려받게 되고 총소득에서 각종 공제를 뺀 과세표준 구간이 1억5000만원을 넘으면 38%의 최고세율이 적용됩니다.

의료비·교육비·기부금도 소득공제에서 지출액의 15% 세액공제로 바뀌고 연금 보험료와 보장성보험료는 12%의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월세 세입자는 최대 75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공제 대상이 총 급여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 이하로 확대됩니다.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공제율은 30%로, 25%인 신용카드보다 높으므로 올해가 가기 전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혹은 현금영수증 이용을 늘리면 연말정산에 보다 유리합니다. 다만 맞벌이 부부의 가족카드 경우 결제자 기준이 아닌 명의자 기준으로 공제가 적용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T-머니 등 무기명 선불식 교통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실명 등록해야 공제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부양가족 소득이 100만 원을 넘으면 부양가족 공제를 받을 수 없는데, 이 소득에는 양도소득도 포함된다는 점에 주의하고, 부모님을 형제자매가 중복 공제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이번에 달라진 연말정산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13월의 보너스'를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병행 사용,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지출 몰아주기 등 근로자의 영리한 소비활동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