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연결하다/컬쳐&트렌드

매력 만점, 인디언 캔버스 티피텐트로 감성 캠핑 즐기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4. 10:30

매력 만점, 인디언 캔버스 티피텐트로 감성 캠핑 즐기기





바야흐로 캠핑 인구가 3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캠핑은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가 생활 중 하나로 자리잡았는데요, 캠핑을 하기에 녹록하지만은 않은 겨울이 되었지만 아름다운 설경과 겨울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겨울 캠핑을 준비하는 분들을 여전히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천편일률적인 캠핑 스타일이 지겹고, 뭔가 더 특별하고 알찬 나만의 캠핑을 열망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소위 '감성 캠핑'이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기존에는 캠핑 용품과 장비도 무난한 단색 계통의 투박한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죠. 오늘은 이러한 캠퍼들의 감수성을 한껏 돋울만한 캠핑 장비를 하나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바로 '인디언 텐트'라고도 불리는 캔버스 티피텐트가 그것입니다.




티피텐트란 무엇일까요?





티피(tepee)는 아메리카 인디언이 사용한 거주용 텐트로, 원추형으로 배열한 장소 위에 물소 가죽을 덮어 만듭니다. 텐트는 땅바닥에 나무 말뚝을 박아 고정하며, 정면에 나무 핀으로 닫아둔 틈이 출입문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비와 바람, 눈 등에 가장 강력하게 버틸 수 있는 과학적인 구조였습니다.


또, 티피가 결정적으로 다른 텐트와 다른 것은 천막 안에서 불을 피울 수 있다는 점인데요, 티피는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필요한 건축 자재도 매우 적었습니다. 생존을 위해 비바람을 피할 피난처가 되어주면서도 휴대와 설치가 매우 용이해 평원을 누비던 인디언들은 여름은 티피를 들고 이동하며 사냥을 하고, 평야가 눈에 덮이는 겨울 동안은 티피를 설치해 촌락을 이루며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인디언 티피텐트, 어떤 제품이 있을까?




1. 아이더 '인디안 쉐이드'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아이더의 '인디안 쉐이드'입니다. 텐트 전반에는 캠핑족의 감성을 자극하는 알록달록한 인디안 패턴을 적용해 디자인 포인트로 강조했습니다. 이 제품은 소재가 가벼워 운반하기 쉽고 설치와 해체 역시 간편한데요, 총 4개의 폴대를 그늘막에 연결한 후 그늘막 상단에 있는 끈을 이용해 감아 고정시키면 설치가 끝납니다. 전면과 후면에는 메시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 면에 통풍구를 추가해 환기가 용이합니다. 


크기는 220cm x 220cm , 높이 185cm에 무게가 4.4kg으로 성인 2~3명이 사용하기 무난한 사이즈입니다. 무게가 가볍고 수납도 편리해 여름철 계곡이나 캠핑장에서 사용하거나 백패킹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요즘 같은 겨울철 용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색상은 브라운 1종이며 가격은 25만 원입니다.




2. 로벤스 '키오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텐트는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로벤스에서 출시한 '키오와'입니다. 키오와의 특징은 여타 티피텐트와 달리 출입구 쪽에 전실 공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 인원은 10인용이며 면 65%와 폴리에스테르 3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균 무게는 31.3kg, 전실을 제외한 실제 사용 텐트의 크기는 450cm x 450cm이며 전실은 150cm x 130cm입니다. 전체 높이는 320cm으로 사이즈도 매우 넉넉하죠. 

키오와(KIOWA)라는 이름은 실제 아메리카 대륙을 누볐던 한 인디언 부족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영어식 발음으로 하면 '카이오와'가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키오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실제 유통도 키오와라는 이름으로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티피텐트는 원뿔형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키오와 티피텐트는 전실이 있어 신발 보관이 용이하며 공간을 좀 더 활용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통풍구는 측면의 창문 위쪽에 마련되어 있으며 홀잭 구멍이 있어 굴뚝과 화목난로 설치도 용이합니다. 가격은 128만 원입니다.



3. 노르디스크 '알페임 19.6'



   

우리나라 캠핑족 사이에서도 면 텐트로 유명한 브랜드, 노르디스크는 1901년 3월 20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깃털이나 다운 제품과 관련한 반제품회사로 출발해 오늘날은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입니다. 노르티스크에서 면으로 된 텐트와 타프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약 10년 전인데요, 노르디스크는 보증된 '그린 코튼' 시스템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는 비료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생산자로부터 얻은 면으로 제품을 만들어 생간부터 폐기까지 자연친화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인데요, 이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인간의 활동이 자연을 채치지 않기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약속하는 것이죠. 노르디스크의 면 제품은 면 100%를 사용한 오가닉 그린 코튼과 폴리에스터를 혼합한 테크니컬 코튼 라인으로 분류됩니다. 





노르디스크 알페임 19.6은 테크니컬 코튼라인으로 폴리에스테르 65% , 면 3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는 500 x 500 x 350cm, 무게는 17kg가 나가는 대형 텐트로 사용 인원은 10인이지만 이너 텐트를 사용할 경우 4명이 사용하기 좋은 크기의 면 텐트입니다. 여기서 '알페임(Alfhein)'이라는 이름은 고대 북유럽 신화의 지명에 나온 이름으로 신화 속 요정들이 사는 곳입니다. 고깔 모양의 면 텐트인지라 겨울 캠핑 시 밤 사이 눈이 내려도 지붕 위에 눈이 쌓일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상단의 벤틸레이션 통풍구를 열면 음식 냄새나 열기가 순식간에 빠져나가고 환기가 잘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으며 면 재질의 특성 상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소비자 가격은 그라운드 시트를 제외한 가격이 1300,000원이며 현재 노르디스크 알페임 19.6을 비롯한 노르디스크 텐트들은 정품과 병행수입 제품 모두 구매가 가능하지만, 병행수입은 A/S 보증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구매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보이저 아웃도어 '오마주'





보이저 아웃도어의 '오마주'는 폴리에스터 65%, 면 35% 혼방의 캔버스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500 x 500 x 350cm, 무게는 25kg 전후입니다. 면은 반복적으로 비를 맞을 경우 섬유 조직이 팽창하면서 자연적인 방수 능력을 발휘하는데요, 따라서 인공적인 코팅이나 표면 처리로 방수가 되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보다도 훨씬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불에도 강합니다. 오마주는 폴리에스터와 면이 섞인 폴리 캔버스 재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대형 텐트의 경우 면의 함량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가격도 천정부지로 뛴다고 하네요. 더욱이 면 100%는 어마어마하겠죠? 





때문에 대부분 제품들은 가성비가 뛰어난 폴리 캔버스 원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수 능력에 대해 언급해보자면 원사를 직조해서 만드는 원단 자체는 방수 능력이 없어 폴리에스테르나 실리콘은 코팅을 씌워 방수 처리를 하는데요, 폴리 캔버스 원단의 경우 방수 코팅을 하면 원단의 장점인 물을 머금는 기능을 상실해 결로가 발생하고 통기 성능이 약해집니다.


오마주는 이 성능을 살리기 위해 재질에 어떠한 코팅도 가하지 않은 대신 '테프론 발수 처리'를 가해 물먹음 현상을 최소화 하고 빠른 건조 능력을 가지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판매 가격은 798,000원입니다.




감성 캠핑을 원하는 당신을 위한 팁





캔버스 티피텐트 말고도 감성 캠핑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아이디어 캠핑 용품을 준비하면 캠핑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캠핑 의자는 잊지 말고 챙겨야 할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시 이용할 기본형 캠핑 의자 외이도 앉는 높이가 낮고 등받이가 뒤로 젖혀진 휴식 의자를 두어 개 늘어두면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캠핑 용품이 아니더라도 아기자기한 물품으로 텐트 실내를 예쁘게 꾸며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직접 만든 손뜨개 담요나 앤틱한 디자인을 뽐내는 렌턴, 캔들 홀더 등의 아이템은 한두 개만 두어도 캠핑의 분위기 돋웁니다. 혹은 자투리 천으로 플래그를 만들어 티피텐트 내부에 매달아 두거나 자그마한 크리스마스 장식 4~5개 정도를 매달아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의욕이 지나쳐 모은 소품들을 바리바리 들고 캠핑을 떠난다면 곤란하지만, 귀엽고 자그마한 약간의 소품은 캠핑의 즐거움을 확연히 돋우죠. 캠핑을 떠나기 전 집 안에 있는 물건이나 소품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티피 텐트 : 위키피디아

인디안 쉐이드 : http://1url.kr/nNZ

키오와 : http://www.oasekorea.co.kr

노르디스크 로고 : http://www.thebushcraftstore.co.uk/

알페임 19.3  http://1url.kr/nPc

오마주 : 보이저 아웃도어 공식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