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단]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학, 두 번째 이야기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학, 두 번째 이야기
아주 좋은 날입니다. 아주캐피탈 고객행복센터 CS운영팀의 김윤경 매니저입니다. 앞서서 저는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학'으로 "나를 알아보기", "나를 보완하기", "나를 보완하는 Tip"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직장생활 중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 형성을 위한 방법을들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직장생활 시 관계 형성을 위한 다섯 가지 방법
하나. 옷차림에도 신경 쓰자! -색채심리학
주황색 – 즐거움과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색으로 상대와 외출하고 싶을 때 입으면 상대의 기분을 북돋습니다. 친해지기 쉬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하죠.
분홍색 – 상대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서 남성이 다정히 대해주기를 바랄 때 여성이 입을만합니다.
붉은색 – 상대에게 기억되고 싶을 때, 주목 받고 싶을 때 효과적입니다.
파란색 – 성실함과 신뢰감, 지적인 인상을 주며, 연한 파란색은 창조적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녹색 – 조화를 의미하여 상대와 친해지고 싶을 때 입으면 좋습니다.
노란색 – 의사소통을 하고 싶을 때,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색입니다.
흰색 – 상대와 보조를 맞춘다는 인상을 주고 성실해 보이지만, 차가운 느낌을 주는 단점도 있습니다.
검은색 – 자신을 지키려는 인상, 남에게 영향을 미치기 쉬운 색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할 때 효과적입니다.
보라색 –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주장할 때도 효과적입니다.
옷차림은 사람의 취향이나 성격을 뚜렷이 드러냅니다. 특히 그 사람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데요~ 이것을 색채심리학이라고 합니다.
둘. 웃는 얼굴을 만들자 -거울뉴런
원활한 직장생활을 만들기 위한 최고의 비법은 <웃는 얼굴>입니다. 심리학에는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즐겁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웃는 행위 자체가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자아낸다는 것이죠. 사람의 뇌에는 거울뉴런이라는 신경세포가 있는데, 이것은 상대의 동작을 보기만 해도 자신이 그 동작을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코미디를 시청하며 배꼽을 잡고 웃는 친구를 보고 나도 따라서 웃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대화에 자신이 없거나,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 것이 서툴다면, 밝은 표정으로 웃기만 해도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셋. 조언하기 보다 잘 들어주자 -경청
대부분 사람들은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인간관계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하지만 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말에 잘 귀 기울여주는 사람에게 더욱더 호감을 가집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냥 너는 말해라~ 나는 그냥 같이만 있어주련다!"라는 마음으로 들어주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 두절을 예고하는 것이니 절대 지양하셔야 해요!
올바른 경청은 들을 때는 상대와 시선을 잘 마주치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는 느낌으로 고개를 적당히 끄덕이며 맞장구를 쳐주는 것입니다. 특히 도움이 되는 말을 들으면 소리 내어 감사를 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웃어주세요. 이것도 듣는 사람의 매너입니다. 특히 소리 내어 웃으면 말하는 사람은 더욱 기분이 좋아지겠죠? 직장생활에서는 상사 혹은 동료와의 대화 시 메모하는 습관도 좋으니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넷. 긍정적으로 상대를 존중하자
사람은 상대가 나를 좋아하거나 존중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에게 호의적으로 변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굉장히 미워하던 한 직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친한 동료로부터 그 직원이 나를 무척이나 존경하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때부터 내가 바라보는 상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되고 말을 걸어보게 되지 않을까요?
이처럼 관계라는 것은 상대적입니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도 나의 생각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동료들을 바라볼 때 "너는 정말로 PPT를 잘하는 것 같아! 어쩌면 이렇게 잘하지?"라고 장점을 먼저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변에 너무나 미운 사람이 있어 힘들다고요? 그렇다면 천천히 그 사람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해보세요. 올바른 관계 형성의 시작, 그것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섯. 후배를 믿자! -피그말리온 효과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보통 칭찬과 의욕을 북돋아야 능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꾸짖어서 마음을 억누르는 대신 믿어주고 기대를 걸면 상대도 그에 부응하려고 분발하는데 이를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느니 안 믿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을 좋게 여겨야 남도 나를 좋게 보는 <호의의 보답성>이라는 심리도 작용되므로 인격이 그르지 않은 이상 부하를 믿고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자신의 사적인 부분도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자기 노출>과 태도의 유사성을 통해서 상사나 선배와 잘 지내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들이 멋진 직장생활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
직장 생활에 있어 꼭 필요한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학'은 이렇게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들을 그대로 수행하려면 저는 기본적으로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려의 사전적 의미는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입니다. 배려를 무조건적인 양보 혹은 괜한 참견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배려의 기초이고 이후 더욱 나아가 보살펴 주고 마음을 쓰는 것이 배려의 완성입니다. 배려는 아래 이야기를 살펴보시면 더욱 잘 알 수 있습니다.
<소와 사자의 이야기>
소와 사자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을 했습니다. 아내인 소는 날마다 사자를 위해 열심히 풀을 뜯었고, 남편인 사자는 소를 위해 열심히 고기를 잡았습니다.
초식동물인 소는 사자가 잡아온 고기를 못 먹었지만, 사자의 정성을 생각해서 참고 참았습니다. 반대로 육식동물인 사자는 소가 가져오는 풀을 못 먹지만, 소의 정성을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결국 이 둘은 참을성의 한계에 다다라서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 했죠.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이죠.
소와 사자는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좋지 않았죠. 그것은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또는 모임에서 상대를 배려한다면서 정작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직장생활에서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중요한 것은 이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생각하진 마시라는 거예요. 한 가지씩 차근차근 짚어나가며 상대방의 나의 매력 속으로 퐁당 빠뜨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까지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다음 번에 더욱 재미있고 알찬 이야기로 찾아 뵙도록 할게요. 여러분 모두 행복이 가득한 아주 좋은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