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단]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학, 첫 번째 이야기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학
아주 좋은 날입니다. 아주캐피탈 고객행복센터 CS운영팀의 김윤경 매니저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가을비의 여파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위가 계속 이어져 어깨가 잔뜩 움츠러드는 11월이에요. 저희 회사는 영등포에 있는데 추운 바람을 수많은 건물 덕에 피할 수 있어 그다지 춥지 않은 선선한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소하게 감사한 일들은 우리 주변에 참 많이 있는데요, 오늘 저의 <감사 일기>에는 이런 문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추운 바람을 막아주는 건물들 덕에 덜 춥게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회사가 이곳에 위치할 수 있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라고요.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회사를 오래오래 좋은 마음가짐으로 다녀야 할 텐데요, 어떻게 하면 멋진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직장생활 중 이직을 생각하게 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부분도 있고 업무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동료 또는 상사와의 관계가 나빠지게 될 경우 사람들은 가장 많이 이직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관계가 좋아지면 경제적 혹은 업무적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은신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학>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직장생활과 일생생활 모두 적용 가능한 즐거운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세 가지 심리학
하나. "나를 알아보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좋은 서적의 말이나 방법 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의미인데요,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 종이 한 장을 준비해주시고 아래 질문을 적고 스스로 답변도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1. 내 첫인상은 어떤가요?
2. 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3 .성격은 어떠한가요?
4. 대화의 방법에서의 시선처리 억양과 발음은 어떠한가요?
5. 나의 취미활동이나 관심거리는 무엇인가요?
이에 대한 질문의 답변을 해보셨나요?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셨다면 이제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학을 시작할 준비가 되신 겁니다.
둘. "나를 보완하기"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제 나를 보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는 스스로의 질문을 어떻게 파악하고 보완하는지가 중요한 것인데요,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알아보기 위해 적어둔 다섯 가지 내용을 복사해 주변 친구나 동료에게 적은 내용을 보고 틀린 부분이 있다면 의견을 적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본 내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내가 적은 이 종이의 내용으로 대화를 나눈다면 스마트 기기에 익숙해진 '딱딱한' 현대사회에서 훈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주제가 형성되겠죠?
많은 대화를 통해 혹시 내가 모르고 있던 질문의 답변들을 얻으셨다면 그 답변으로 자신을 보완하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남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한다면 더욱더 매력적인 자신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셋. "나를 보완하기 Tip"
내가 모르고 있던 나의 모습,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알게 되면서 혹시 당황하신 분들 계신가요? 여태까지 이렇게 지내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망설여지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안내해드리는 팁을 통해 하나하나 변화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첫 번째 팁은 초두효과, 즉 첫 만남과 첫 인상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은 상대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30분? 1시간? 일주일? 아닙니다. 단 6초 이내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첫인상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렇다면 내 첫인상을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미소'와 '인사'입니다. 명동 거리 중간에 서서 길을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한 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옷차림과 머리 스타일, 키, 체형 등등 모든 것이 각기 다르지만 대부분 무표정한 얼굴로 지나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렇게 무표정한 사람은 상대로 하여금 '나에게 뭔가를 감추고 있다' 혹은 '마음을 닫았다'는 이미지를 줍니다. 반대로 상황에 맞는 밝은 미소는 상대방에게 '호감의 표현'으로 인식됩니다.
예를 들어 동료와 업무협의를 하려고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A라는 사람은 자리에 앉아 무표정한 모습으로 핸드폰을 만지작거립니다. B라는 사람은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추운 것 같아요~ 안 그러세요?"라며 상대방에게 안부를 묻고 밝은 인사를 건넵니다. 과연 이 상황에서 어떤 사람에게 더욱더 호감이 갈까요?
바로 B일 것입니다. 호감의 표현으로 안부 인사와 밝은 미소를 보여주었기 때문인데요, 호감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어주는 열쇠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이 열쇠는 태어나면서 부모님이 물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만들어가는 것인데요, 바로 옆에 놓은 거울이 바로 그 비법입니다.
거울을 보고 입가를 손가락으로 쭉 올려보세요. 그렇게 입 꼬리를 올리는 연습을 하게 되면 웃음 근육이 발달하여 웃는데 불편함이 없게 되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 작 웃지 않는 사람이 미소를 지을 때 다소 어색해 보일 때가 있는데, 그것은 웃을 때의 근육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에도 웃는 연습을 자주 해주면 더욱 좋아요.
이제 미소를 활짝 지으셨다면 ‘인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인사는 흔히 <내가 당신을 보았습니다>라는 간단한 눈인사나 목례 표현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로 허리를 숙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무한 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허리 숙여 인사하는 것이 존중이라는 표현보다는 상대방에게 내가 지는 것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여러분부터 존중의 의미가 담긴 인사로 상대방에게 다가간다면 상대방도 여러분을 존중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장·단점을 보완하는 팁인데요,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을 바라보는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면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없는데요, 나의 점이 때로는 상대방의 가치관으로 인해 단점이 될 수 있고, 내 단점이 장점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C라는 직원이 있습니다. C는 상대방의 말은 잘 들어주지만 정작 자신의 의사 표현은 잘 하지 못합니다. 다만 그래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것'을 스스로 장점으로 여기고 있죠. 그런데 C 스스로 느끼는 장점과 단점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같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이 많아서 늘 자신의 일을 이야기 하는 A라는 직원이 말을 잘 들어주는 C 직원과 대화를 나눌 때는 "이 사람은 정말로 말을 잘 들어줘요!"라며 좋아하겠죠. 하지만 반대로 말을 잘 하지 않는 B라는 직원과 말을 잘 들어주는 C가 이야기를 나누면 B는 "저 직원은 정말로 재미없어요."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반응과 표정 변화를 확인하면서 나의 장단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죠!
세 번째는 '성격은 바뀔 수 없다'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성격에는 외형적인 성격과 내성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외형적인 성격의 장점과 단점이 있을 것이고 내성적인 성격도 장점과 단점이 있을 텐데요, 그러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을 무조건적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려는 자세가 흔하지 않은 유니크(Unique)한 멋진 성격으로 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 번째 팁은 대화 시 시선 처리 방법과 억양, 발음을 신경 쓰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대화에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느낌을 전달 받기 위함입니다. 또, 대화를 할 때 목소리 억양은 '솔' 음을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솔 음은 내 말을 정확히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기분 좋은 상태에서 나오는 목소리 톤이라고 합니다. 목소리가 너무 낮으면 위화감을, 너무 높으면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말하는 속도도 중요한데 평상시 심박수 정도가 적당합니다. 일반적으로 1분에 80~90 정도의 심박수 정도로 심박수 1번에 한 단락을 말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적응이 안 되신다면 이 글을 읽으실 때도 왼손을 오른손 팔목에 올려 놓으시고 읽어 보신다면 금방 적응하실 거예요.
다섯 번째로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주제를 만들려면 풍부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퇴근하면서 가지는 술자리. 그런데 언제부턴가 술자리에서 회사에 대한 불만만 이야기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사람과의 대화에서 주제를 만드는 것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집과 회사만을 오가는 매일 똑같은 삶을 지낸다면 이야기 나눌 주제가 점점 없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 계획을 세워 운동을 하는 것도 좋고 문화생활이나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 스스로의 일상을 폭넓고 풍부한 경험으로 채워줄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다양한 대화 거리를 이어갈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이 단조롭다고 여기시는 분들은 모두 움직이세요!
여기까지 나를 알고 상대방이 나를 생각하는 '나를 보완하는 작업'을 마쳤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심리학, 그 두 번째 이야기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관계 형성을 위한 중요한 다섯 가지 비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