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볼만한 영화 추천 총정리!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볼만한 영화 추천 총정리!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르익어가는 가을, 하늘은 청명하고 바람은 선선합니다. 여기저기 짝을 지어 지나가는 연인들의 모습은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내 가슴은 어째서 점점 차가워지는 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혹시 없으신가요? 오늘은 여러분의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줄 영화, 바로 '사랑'을 주제로 한 따뜻한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볼만한 영화 하나.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출처 : http://www.wallpapersak.com/)
이 작품은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입니다.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마치 그림엽서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환상적인 연출이 버무려져 관객들을 인도합니다. 영화의 주인공, '스탠리'는 중국인 '웨이링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스타 마술사입니다. 하지만 스탠리는 사실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 무엇도 믿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탠리는 동료 마술사로부터 유명세를 떨치는 심령술사 '소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출처 : http://www.wallpapersak.com/)
영혼을 불러내 무엇이든 맞히며 미래를 바라보는 소피는 남부 프랑스의 부유한 가문을 손 안에 넣고 주무르고 있다는 소문이 돕니다. 그녀의 심령술을 가짜라고 여긴 스탠리는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남부 프랑스로 향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소피는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던 스탠리의 가족사에 얽힌 비밀까지 모두 밝혀내고, 스탠리는 혼란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이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는 소피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과연 이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출처 : http://wegotthiscovered.com/)
우디 앨런 감독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와 따스한 시선, 그리고 감독이 직접 선택한 재즈곡들은 영화 속 달콤한 사랑 이야기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줍니다. 구성에 다소 틈이 있다는 평도 없지 않으나, 가벼운 마음으로 주연 배우들의 호연을 즐기기에 부족함도 없는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극장가에서 완전히 막을 내리기 전 여러분도 한 번 감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볼만한 영화 둘. 아멜리에
(출처 : http://passport2design.com/)
영화 '아멜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프랑스 영화 중 하나입니다. 목석 같은 아빠와 히스테릭한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멜리에'. 그녀는 의사인 아빠가 진찰해 줄 때, 평소와는 다른 살가운 느낌의 아빠 때문에 가슴이 뜁니다. 이를 그녀의 아빠는 심장병이라 생각해 아멜리에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외톨이가 된 아멜리에는 늘 상상 속에 살며 혼자만의 재미를 찾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일한 친구였던 금붕어마저 죽고, 엄마는 노트르담 성당에서 뛰어내린 관광객에 깔려 하늘나라고 가버려 그녀는 정말로 외톨이가 되어버립니다.
(출처 : http://winefolly.com/)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있어 예상치 못 했던 인생의 전환점이 다가옵니다. 집에서 우연히 빛 바랜 사진과 플라스틱 군인, 구슬이 가득 담긴 낡은 상자를 발견한 것이죠. 이것들은 아멜리에의 집에 이전에 살았던 소년의 것인데요, 아멜리에는 장난감들을 이제는 초로의 아저씨가 된 과거의 소년에게 돌려줍니다. 이를 통해 남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자신마저도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아멜리에는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시작합니다.
(출처 : http://endacunningham.ie/)
그런데 문득, 어느 날 아멜리에는 정작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을 전해주지만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기차역에서 우연히 만났던 한 남자, '니노' 때문인데요, 멈춰있던 그녀의 심장이 또다시 두근거리면서 아멜리에는 이 남자가 자신의 운명이라 확신하지만 그와의 사랑에 겁을 냅니다. 그녀는 과연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귀엽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캐릭터는 스크린 밖에서 이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마음마저도 감화시킵니다. 비현실적일 정도로 동화적이고 유쾌하고 행복이 넘치는 영화 '아멜리에'. 아직 본 적이 없으시다면 꼭 감상하셔야 할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볼만한 영화 셋. 전차남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전차남'은 일본에서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8대 2의 가르마 단발머리, 허리 위로 끌어올린 배바지, 아무렇게나 겹쳐 입은 촌스러운 셔츠. 아무리 봐도 '내가 바로 오타쿠다'라는 티를 팍팍 내는 주인공 '전차남'은 사실 매우 소심하고 타인과의 관계도 서투릅니다. 하지만 마음 하나만큼은 착하고 순수한 그년 어느 날 전철 안에서 취객으로부터 봉변을 당하던 한 여성을 구해주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해 보이는 이 여성은 전차남에게 답례로 명품 '에르메스' 머그잔 세트를 선물하고,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이 남자는 겪은 일을 그대로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누리꾼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누리꾼들은 전철을 타고 다니는 이 남자를 ‘전차남’으로, 그녀를 ‘에르메스’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누리꾼의 조언대로 이전의 스타일을 확 바꾼 전차남. 알고 보니 그도 나름 준수하게 생겼습니다. 소심한 성격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전차남은 에르메스에게 다가가는데요, 과연 이 남자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출처 : 네이버 영화)
내세울 것 없지만 착하고 순수한 남자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는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토리인데요, 전차남의 포인트는 누리꾼들의 조언으로 사랑이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이 누리꾼은 한 번도 방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은둔형 외톨이, 대화가 사라진 부부, 실연의 아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여자 등등 다양한 사연을 안고 있는데요, 전차남이 점차 그녀에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그의 사랑을 응원하던 누리꾼들도 전차남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숙해집니다. 그 과정을 바라보는 것 또한 영화의 쏠쏠한 재미이자 감동 포인트이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볼만한 영화 넷. 로렌스 애니웨이
(출처 : http://www.loslunesseriefilos.com/)
몬트리올에서 소설을 쓰는 청년 '로렌스'와 그의 연인'프레드'는 미래를 약속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한 어느 날, 로렌스는 사랑하는 프레드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고백합니다. 바로 "남은 일생을 여자로 살고 싶다."는 것이죠. 영화 '로렌스 애니웨이'는 이 놀라운 고백과 절망 속에서도 차마 사랑을 놓지 못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rogerebert.com/)
때로는 다른 이성을 만나기도 회피해보려고도 했지만, 깊숙이 각인된 추억을 잊지 못한 두 남녀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은 지극히 '평범했던' 사랑으로 시작된 관계와 이해와 헌신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랑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죠. 작품은 1987년부터 1999년까지 10년 넘는 오랜 사랑을 한 로렌스와 프레디의 이야기를 연대기적으로 구성해 사랑의 깊이를 녹여냅니다. 런팅타임은 168분으로, 멜로 영화로서는 다소 긴 편이지만 매우 버라이어티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기에는 충분합니다.
(출처 : http://ted.gideonse.com/)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젊은 영화감독, 자비에 돌란이 메가폰을 잡아 팝아트를 연상하는 총천연색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영상 외에도 클래식부터 테크노를 아우르는 방대한 음악, 카메라가 담아내는 감각적인 시선은 영화의 재미를 더욱 살려줍니다.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볼만한 영화 다섯. 플립
(출처 : http://heartthrobcandy.blogspot.kr/)
영화 '플립'은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우연히 옆집으로 이사 온 한 소년에서 첫눈에 반해버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여자 주인공 '줄리'와 남자 주인공 '브라이스'의 시점을 서로 오가며 같은 상황을 서로 다른 입장에서 바라보고 풀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beyondhollywood.com/)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브라이스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줄리의 모습이 이상하고 싫기만 합니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브라이스는 줄리가 정성 들여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선물 받고 이를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던 모습을 줄리에게 들켜버립니다. 이때부터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그녀를 자꾸 신경 쓰게 되는데요, 점차 브라이스는 귀엽고 따뜻하고 현명한 줄리의 면모를 알아가면서 그녀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출처 : http://stefannysite.blogspot.kr/)
유년기를 지나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성장하는 두 주인공의 풋풋한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합니다. 또, 1960년대 미국 소도시의 풍경을 실감 나게 재현해 건축부터 의상에 이르기까지 재미난 볼거리가 매우 많습니다. 비판적이고 까칠한 아버지의 영향 탓에 소심하고 비겁한 소년으로 자라난 브라이스가,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 속에서 아름다운 인격체를 완성해나가는 줄리를 만나 점점 변해가는 모습 또한 영화의 핵심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따금 싱그럽고 풋풋하고 가벼운 로맨스를 보고 싶으실 때, 이 작품을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