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한 매력에 푹 빠지다! 9월 플리마켓 총정리

빈티지한 매력에 푹 빠지다! 9월 플리마켓 총정리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바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시장' 플리마켓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새로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는 플리마켓의 매력과 2014년 9월에 열리는 가볼 만한 플리마켓을 총정리 해드립니다. 

여기서 잠깐, 플리마켓이란?!

<암스테르담 플리마켓 (출처 : 위키피디아)>

플리마켓이란 'flea market'으로 벼룩시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말이 많은데, '벼룩이 들끓을 만큼 오래된 물건을 판다'는 말도 있습니다. 옷가지, 인문 서적, 앤티크한 소품이나 가구, 장물 등등 없는 것이 없는 이 flea market처럼 우리나라에도 이전부터 벼룩시장이 존재해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되팔거나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곤 했었습니다. 

오늘날 플리마켓은 이 벼룩시장 개념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가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주는데요, 중고제품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한, 단순한 중고가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더해 리폼한 물건들을 선보이며 플리마켓은 여러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고 새로운 유행을 이끌기도 합니다. 

가볼 만한 9월 플리마켓 총정리!

이름	주소	일정	공식 페이지
명동명랑시장	명동 외환은행 본점 삼각공원	2014년 5월~10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9시	http://cafe.naver.com/myeonglang/
이태원계단장	6호선 이태원역 3번출구	2014년 3월~10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6시	https://ko-kr.facebook.com/wosadan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2호선 홍대입구 9번 출구  홍익대 앞 홍익 어린이 공원	매주 토요일	http://www.freemarket.or.kr/
구로별별시장	2호선대림역4번출구 구로근린공원	매월 두 번째 금요일	http://2url.kr/awNT
공덕동 늘장	5,6호선 공항철도 공덕역  1번 출구 앞	매일	http://blog.naver.com/neuljang365

명동명랑시장

(출처 : 명동명랑시장 공식 페이지)

명동명랑시장은 서울의 중심, 명동에서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만나 소통하는 예술시장입니다. 2014년 명동명랑시장은 야시장으로 문을 여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명동명랑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것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창작자들의 다양한 공연과 음악, 흥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문화 놀이터를 형성합니다. 이외에도 판매자가 직접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매매·교환할 수 있으며 의미 있는 캠페인과 홍보활동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계단장

(출처 : 이태원 계단장 공식 페이스북)

이태원 계단장은 이태원의 이슬람 사원 뒤쪽을 따라 위치한 우사단로에서 진행되는 플리마켓입니다. 좁고 긴 계단에는 셀러들과 아티스트들이 옹기종기 앉아 물건을 판매합니다. 이 계단장을 찾는 손님들은 각양각색 재미난 소품들을 둘러보며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이태원 계단장의 인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이제는 줄을 서지 않으면 구경조차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빈티지한 의류와 수공예 그릇, 액세서리부터 먹거리까지 없는 게 없는 이태원 계단장 근방에는 소호 음식점과 아티스트들의 오픈 작업실이 있어 장을 구경한 뒤 둘러보러 가기에도 좋습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출처 :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공식 페이지)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2002년 6월 첫 시장을 연 이래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대안창작시장으로 전국의 창작시장과 대안시장의 기획·운영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홍대 앞 지역 문화를 가장 잘 반영한 일상적 축제로, 현재는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 중 하나로 부상하고 습니다.

이외에도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에서는 '애프터눈 스테이지'를 운영해 음악과 무용, 퍼포먼스 등 장르별 다양한 창작자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프리마켓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마켓과 연계된 생활창작가게를둘러보고 홍대 프리마켓의 역사와 숨은 뒷이야기를 생생히 접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찾으시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음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홍대 문화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으므로 토요일 오후, 색다른 볼거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구로 별별시장

(출처 : 구로 별별시장 공식 페이지)

구로 별별시장은 각 가장의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마루', 소소한 우리 마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동네 마을영상제',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문화공연 '길거리공연', 아티스트들의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아트마켓'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구로구 지역 주민, 마을 기업, 사회적 기업 등 구로구가 생활터전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을행사인 구로 별별시장은 운영 또한 구로구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운영합니다. 

이외에도 구로 별별시장에 참여할 보따리 장수와 자원봉사자인 '별무리'를 매월 말일까지 모집하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체험하실 수 있으니 꼭 한 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공덕동 늘장

(출처 : 공덕동 늘장 공식 페이지)

공덕동 늘장은 가끔 열리는 이벤트성 장터가 아니라 늘 열려있기에 '늘장'이라 불립니다. 공덕역 지하철역에서 1분 거리 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늘장이 있는 곳은 원래 경의선이 다니던 기찻길이었지만 지난 2005년 지상 기찻길 6.3㎞ 구간이 지하화 되면서 공덕역 1번 출구 근처 폐지노선 유휴부지(3280㎡)에 마련됐습니다. 주민들이 이 땅을 공공 용도로 쓰자고 제안, 마포구청이 추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장터는 소위 '파켓(Parket)' 개념으로 공원(Park)과 시장(Market)이 합쳐진 휴식 장터다. 입구부터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게 아닌 시장 가운데가 공터처럼 뚫려있다. 양쪽에 색색의 컨테이너 박스나 돔 모양의 비닐하우스 등 실내 부스가 있고 가운데 공간에 좌판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등이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물 중심이라면 ‘늘장’은 마을 주민들과 마을 기업이 물건을 내다 팔고 사는 공동체 ‘아지트’ 성격이 더 강합니다. 늘장은 마포구민만을 위한 장터는 아닙니다. 선착순 참가 신청 후 참가비 5천 원만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포구민을 우대하지만, 구민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참여 가능합니다. 주민과 비주민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늘장으로, 이번 주말 나들이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사람 사이의 정과 소통이 넘쳐나는 9월 플리마켓에서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