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남녀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연극 <프라이드>

세 명의 남녀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연극 <프라이드>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내용은 바로 올 가을 볼만한 대학로 연극에 대한 것입니다. 바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연극 <프라이드>에 대한 것인데요, 이 작품은 2008년, 영국 내셔널 씨어터(National Theatre)에서 초연한 이래 여러 상을 휩쓸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수작입니다. 그 열기에 힘입어 2014년, 드디어 연극 <프라이드>가 한국 초연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작품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연극 <프라이드>는 어떤 작품인가요?

(출처 : 티켓파크)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14년의 시공을 넘나들며 성 소수자들이 사회의 억압과 갈등 속에서 사랑과 정체성,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출처 : 플레이디비)

1958년. 동성애가 하나의 질병처럼 취급되던 사회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파악하지도 못한 채 살아가는 남자 '필립'과 자유로운 삶을 즐기며 살아가는 '올리버'. 어느 날 필립과 실비아 부부의 집에 동화작가인 올리버가 방문을 합니다. 필립은 자유분방한 올리버에게 묘한 호감과 동시에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알아차린 실비아는 불안해합니다.

2014년. 현재는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자유분방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하는 '필립'과 게이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올리버'. 하지만 필립과 올리버는 서로 다른 가치관 때문에 다투고 실비아는 둘을 화해시키려 애씁니다.

이렇게 연극 <프라이드>는 각기 다른 세대를 살아가는 필립과 올리버, 실비아의 이야기가 서로 맞물리며 자신의 '프라이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1958년의 무대가 성 소수자들을 배척했던 시대를 그대로 그리고 있다면, 2014년의 무대는 이러한 역사가 축적되어 개인이 자신의 자존감을 능동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현재를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미션을 포함해 무려 180분에 달하는 공연 시간은 다소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50여 년이나 퇴적된 역사적 시간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그 사이의 공백을 치밀하고 촘촘한 구성으로 가득 채워넣은 연극 <프라이드>. 다소 진지하고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배우들의 열연을 끝까지 지켜보신 뒤 자리에서 일어날 때, 여러분의 가슴 속에도 무언가 깊은 울림이 남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 세계가 열광했던 그 작품, <프라이드>를 놓치지 마세요~!

여기서 잠깐! 아주캐피탈에서 진행하는 메세나 활동 중 하나인 '아주좋은동행'시리즈를 혹시 기억하시나요? 올가을, 여러분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이번 동행은 연극 <프라이드> 초대 이벤트인데요, 현재 아주캐피탈 페이스북을 찾으시면 이벤트에 참여하실 수 있으니 모두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주좋은동행 7탄, 연극 <프라이드> 초대 이벤트는 2014년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아주캐피탈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됩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하신 후 아주캐피탈 페이스북의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총 10명을 추첨해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하실 수 있는 티켓 교환권 2매를 선물로 드립니다. 

향기로운 가을, 아주캐피탈에서 선사해드리는 문화나들이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