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車 복합할부금융 폐지 안한다
車 복합할부금융 폐지 안한다
존폐 기로에 놓였던 자동차 카드복합할부금융 상품이 유지됩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은 이번 주 카드· 캐피털 업계에 차 카드복합할부 상품 관련 지도 방침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상품은 계속 판매하되 과도한 시장 경쟁을 자제시키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금융당국은 우선 차 복합할부를 이용하는 동일 조건의 고객 사이에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 등으로 인한 금리 차별을 없애도록 했습니다. 또 자동차 딜러가 판매할 때 캐피털사가 선수금을 현찰로 받는 것과 특정 카드 결제를 유도하는 행위를 자제토록 했습니다. 그밖에 회계 상 복합할부 대출금 잔액은 대출채권으로 잡히도록 했습니다.
2005년 처음 도입된 차 복합할부 시장 규모는 2010년 8654억원에서 지난해 4조 5906억원으로 5배 넘게 팽창했습니다. 이용자 수도 연간 15만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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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하 뒤 예금·대출금리 보니…예금이자 1.9%P↓ …대출금리 '제자리'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기준금리 인하 폭 이상으로 대폭 깎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력 상품 금리는 줄줄이 1%대로 진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반면 대출 금리 인하는 소폭에 그치고 있습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은 기준금리가 2.25%로 0.25%포인트 내려간 뒤 은행들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앞 다투며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0일부터 18개 예·적금 상품 금리를 내리겠다고 공지했습니다. ‘iTounch 우리통장’은 연 2.0%로, ‘우리동네사장님통장’은 연 1.0% ~ 1.5%에서 0.3로 내립니다. ‘기업AMA통장’ 금리는 연 1.5% ~ 2.2%에서 0.3%로 무려 최대 1.9% 포인트 깎았습니다. 지난달 말 이미 금리를 내린 하나은행도 지난 22일부터 예·적금 상품 금리를 0.05% ~ 0.2% 포인트 추가 일괄 인하했습니다. 국민·신한·우리은행 등도 이번 주 논의를 거쳐 추가 인하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주력 예·적금 상품 금리가 속속 1%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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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대형 新車 출시 가속도… 수입차에 대반격
현대차가 준대형 '그랜저'와 대형 '제네시스' 사이의 차급인 신차 AG(개발명)를 올 10월쯤 출시하고 이 차의 이름을 '아슬란(Aslan)'으로 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아슬란'은 터키어로 사자라는 뜻입니다. '아슬란' 출시로 하반기 준대형 이상 세단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아슬란' 출시로 그렌저·제네시스와 함께 수입차 공세에 맞서는 삼격편대 구축에 나섰습니다. 기아차·르노삼성·한국 GM 등 다른 완성차 업체도 신차들을 내놓고 대형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BMW·메르세데스 벤츠·아우디 등 수입차 공세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입니다.
'아슬란'은 3~3.3L 엔진을 단 전륜구동 세단으로, 가격은 4000만원 초·중반대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장보다 내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고급차는 대형차지만 제네시스 같은 대형차는 너무 커 운전하기 부담스럽다.'라는 소비자들을 감안해 크기를 그랜저(전장 4910mm)와 제네시스(4990mm)의 중간 정도인 4960mm 안팎으로 설계했습니다. 대신 실내를 고급스럽게 디자인하고 승차감을 좋게 하고 소음도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