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주행을 책임지는 유막 제거법과 발수코팅 알아보기
빗길 주행을 책임지는 유막 제거법과 발수코팅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도 연속해서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2주 연속으로 태풍이 몰려오더니 피서 막바지인 이번 주말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인데요, 태풍과 호우가 몰아치는 요즘은 많은 비로 돌발 상황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자동차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손해보험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장마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7만 2029건으로 이로 인해 1067명이 사망하고 11만 385명이 부상했으며 연평균 매년 장마철에 2만 4010건의 교통사고로 559명이 숨지고 3만 6795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장마철 자동차 점검이 필수적인 가운데 반드시 해야 할 점검 요소인 유막 제거법과 발수코팅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유막 제거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빗길 운행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 전면유리의 시야 확보입니다. 하지만 전면 유리에 맺힌 빗물과 야간 운전시 전면 유리에 난반사 되는 빛은 선명한 시야 확보를 방해하므로 운전자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 전면 유리를 사전에 점검해봐야 합니다.
먼저 유막 제거법을 살펴보기 이전에 유막 제거가 필요한 이유를 짚어보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막이란 자동차 앞유리를 중심으로 주행하면서 잦은 와이퍼 및 물때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유리가 탁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유막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불편을 초래하며 맞은 편 차량의 불빛이나 가로등 불빛에 의한 난반사를 심하게 만들기도 해 특히 여름철 장마 때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유막 제거법 살펴보기
유막의 유무는 소량의 물을 떨어뜨렸을 때 물방울이 흐르는 방향이나 속도가 매끄럽지 않을 경우 의심해볼 수 있으며, 스펀지나 천에 물을 적신 다음 유리를 닦을 때 물기를 얇게 머금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유막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막 제거법은 대형마트나 자동차용품점에서 손쉽게 가능한 유막 제거용 약품을 통해 제거가 가능합니다.
(출처 : http://carwindowtodayer.blogspot.kr/)
유막 제거법 순서
1. 유막 제거용 약품을 구입한다.
2. 창 유리를 간단히 물로 씻어준다. (이때 물기는 제거하지 않습니다.)
3. 유막제거용 스펀지로 차량의 물기를 닦아준다.
(살며시 문지르며 물기가 남은 듯 만듯한 정도로 닦아줍니다.)
4. 스펀지를 물에 적신 후 유막제거제를 골고루 뿌려준다.
5. 창 유리를 스펀지로 닦아가며 유막을 제거한다.
6. 물흘 흘러내리며 스펀지와 천 등으로 깨끗하게 씻어가며 유리 표면에 남은 유막제거제를 깨끗이 제거한다.
7. 마른 걸레로 남은 물기를 제거한다.
유막제거제 추천 제품
-글라코 G-47
글라코 G-47 유막제거제는 100ml 용량으로 컴파운드와 스펀지가 일체형으로 된 제품입니다. 손으로 컴파운드 통을 눌러주면 스펀지 중앙에 연결된 구멍으로부터 유막제거제가 나와 스펀지에 묻혀가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GT-47 유막제거제의 경우 스펀지와 일체형이라 작업 시에 컴파운드가 손에 묻는 일이 적으며 손잡이가 있어 손으로 잡고 작업하기에 편리합니다.
-불스원 Rain Ok
불스원샷의 Rain Ok 유막제거제입니다. 이 제품은 150g의 튜브 타입의 제품으로 함께 사용할 스펀지가 같이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스펀지는 손으로 잡는 상단 노란색 부분과 유리면에 닿는 회색 스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Dr. Rain
닥터 레인은 불스원 레인오케이와 패키지가 거의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 제품은 특히 용량이 245g으로 용량이 많은 편이며 함께 들어 있는 스펀지 사이즈도 여타 제품에 비해 큰 편입니다. 작업 시 스펀지 사이즈가 커서 작업반경이 조금 더 넓어져 수월합니다.
발수코팅, 왜 필요한 것일까요?
<발수코팅이 된 유리면과 그렇지 않은 유리면 (출처 : http://www.nanoprotect.co.uk/)>
발수성(發水性)이란 말 그대로 물을 튕겨내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발수는 육안으로 봤을 때 물방울이 동글동글하게 맺혀 있는 경우를 발수 상태라고 이릅니다. 물방울 각도가 80도 이상을 이룰 때 발수라 이르며 40도 미만을 친수라고 합니다. 발수 코팅을 하면 물방울이 균일하게 형성되어 물방울 사이로 빗길 주행 시 운전자의 시야를 좋게 만들어주지만, 발수코팅이 되지 않은 유리에는 물방울이 넓게 펴지면서 빗길 주행 시 외부 사물이 왜곡되어 보입니다. 유막을 제거한 직후의 유리는 '친수'상태가 되므로, 유막 제거를 하고 난 이후에는 곧바로 발수코팅을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을 모두 마친 자동차는 어느 정도 속도감 있게 달릴 경우 와이퍼 작동 없이도 주행 중의 맞바람만으로도 시야 확보가 가능해질 정도라 합니다.
발수코팅 순서
1. 유리면을 깨끗이 닦은 후 발수코팅제를 골고루 분사해준다.
2. 3~5분 가량 지난 후 마른 타월을 이용해 부드럽게 닦아주면 끝~!
3. 발수코팅을 한 후에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충분히 경화될 수 있도록 해준다.
(즉, 주행하거나 비를 맞는 등의 일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거즈를 이용한 시공 역시 마찬가지로 제품을 동봉된 거즈나 패드에 묻혀 최대한 얇게 골고루 펴 바르면 됩니다.
발수코팅제 추천 제품
-소프트99 글라코 스프레이 타입 불소피막 G-85
스프레이 형태로 유리에 뿌려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불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발수코팅 지속시간이 긴 제품입니다.
-소프트99 미러코트 제로 (G-85)
이 제품은 사이드 미러 코팅제로 유명한데요, 초발수 코팅으로 물이 아예 닿지 않도록 하여 사이드 미러를 늘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게끔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아쿠아펠 유리발수코팅제
지속성과 성능은 상급에 속하며 작업성은 조금 나쁜 편입니다. 하지만 한 번 시공하면 6개월 이상 성능을 발휘해주는 발수코팅제입니다. 아쿠아펠 유리발수코팅제는 시공 전 반드시 유막제거를 해주셔야 합니다.
발수코팅 작업은 불규칙한 두께로 쌓여있던 유막을 제거한 뒤, 다시 얇고 고른 유막을 인위적으로 씌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수코팅은 전문 시공점에서 전용 제품으로 하는 방법도 있으며 초보자도 직접 시공하기 쉬운 스프레이형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작업의 난이도는 발수 코팅의 지속력에 영향을 끼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시공이 어렵지 않으며 가성비가 좋은 초보자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단, 발수코팅은 골고루 도포되지 않은 경우 와이퍼가 떨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유막제거는 빠뜨린 부분이 있다면 다시 닦아낼 수 있지만 발수코팅은 도포가 골고루 되지 않을 경우 약품을 전부 제거하고 다시 시공해야 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