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 아이템, 레인코트 & 레인부츠 디자인
경쾌한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 아이템, 레인코트 & 레인부츠 디자인
무더운 여름하면 으레 장마라는 단어가 자동적으로 떠오르진 않으신가요?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유독 비가 내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드디어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양으로 제주도와 강원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전국 곳곳에서도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릴 때에도 외출을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장마 대비 필수 아이템인 레인코트와 레인부츠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레인코트, 레인부츠도 분위기 있게
<영국의 rockfish 레인부츠(좌), 스니커즈형 젤리슈즈(우)>
표정을 알 수 없는 얼굴처럼 요즘 날씨가 그렇습니다. 비가 올 듯 해가 날 듯 갸우뚱하게 만드는 그런 하늘이죠. 장마는 물론, 언제 들이칠지 모르는 비를 대비해야 하는 날이 많아지다 보니, 여름철 레인코트, 레인부츠 디자인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더이상 펑퍼짐하고 늘어지는 레인코트는 그만! 환상적인 프린팅이 들어간 레인코트와 레인부츠는 비 오는 날이 절로 기다려질 만큼 멋스럽습니다. 컴컴하고 우울한 날에 화사한 기분까지 안겨 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러나 이런 화사함이 부담스럽다면 트렌치처럼 보이는 레인코트도 있습니다. 엉덩이를 덮고 허리라인을 조이는 핏감이 살아 있는 트렌치형 레인코트는 평상시에도 즐겨 입을 수 있죠.
데이트 할 때도 어울리는 레인코트
<catimini 레인코트>
도트 무늬의 레인코트와 레인부츠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단, 도트 무늬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비비드 컬러 가운데 싫증 나지 않으면서도 자신에게 적합한 색상을 고르는 것이 관건. 화이트 컬러 혹은 시스루 소재의 레인코트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시스루 소재는 민소매 이너를 입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망토 형태의 레인코트도 유행하는 디자인과 문양입니다.
아웃도어 용 레인코트
<paul frank 레인코트>
캠핑, 라이딩, 골프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레인코트는 필수품입니다. 판초 스타일의 레인코트는 활동성이 편안한 디자인인 것이 장점입니다. 20대 등산객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최근 K2에서는 스타일리쉬 하면서도 투습 방수 기능을 갖춘 레인코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여름철 각종 야외 공연이나 페스티벌을 즐긴다면 춤사위가 자유로울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레인코트와 어울리는 젤리 재질의 팔찌를 착용하는 것도 멋스럽습니다.
레인부츠가 부담스럽다면 젤리 슈즈
<rovers 젤리 슈즈(좌), flyingdog 레인부츠(우)>
영국의 유명 승마 아웃도어 브랜드 락피쉬는 레인부츠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의 여름 슈즈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락피쉬의 레인부츠는 자칫 터프한 이미지를 주기 쉽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비에 대비할 수 있는 젤리 슈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플랫슈즈, 웨지 힐 등도 젤리 슈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은 살리되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며, 가벼운 착화감이 특징입니다.
일상복처럼 입는 레인코트
<terra newyork 레인코트>
레인즈는 비가 자주 오는 덴마크의 기후 특성상 생겨난 브랜드입니다. 기존의 레인코트보다 얇고 가벼우며, 비가 오지 않을 때도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모티브로 합니다. 최근 언뜻 보면 레인코트가 아닌 야상 점퍼 같은 레인코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색깔도 베이지, 카키, 검정 등 일반 점퍼의 색상과 비슷합니다. 화려한 색감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레인코트가 부담스럽다면 점퍼형 레인코트를 마련하는 것이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요?
출처 : 사외보 아주좋은날 2014.07+08월호
FUN & DeSIGN 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