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연결하다/컬쳐&트렌드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하기 좋은 백패킹 정보 총정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7. 23. 15:14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하기 좋은 백패킹 정보 총정리!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곧 있으면 다가오는 휴가철, 여러분은 어떤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도 계시고 산이나 바다로 물놀이를 즐기려는 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내용은 소박하고 조용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백패킹의 매력과 이에 대한 정보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여기서 잠깐, 백패킹이란 무엇인가요?





백패킹(backpacking)이란 '짊어지고 나른다'는 뜻으로 1박 이상의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떠나는 등짐여행입니다. 이는 등산과 트레킹의 묘미가 복합된 레저 스포츠로 산 정상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발길 닿는 데로 걷는다는 점에서 트레킹과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


백패킹은 문명의 발달 속에서 점점 희석되어가고 있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시작된 것인데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사진의 두 발과 의지만으로 대자연을 찾아 나서려는 행위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정착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막 도입된 개념입니다.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배낭 하나에 작은 텐트와 침낭 등 최소한의 장비만 담고 트레킹과 비박을 즐기는 백패킹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른 캠핑족들의 소음을 걱정할 필요 없이 온전한 자연 그 자체를 누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죠.




백패킹 장비, 무엇을 어떻게 구입해야 할까요?



1. 텐트



(출처 : 위키피디아)



텐트를 고르는 요령은 가장 빨리 설치하고 철수할 수 있으며 무게가 가벼운 것이 가장 좋습니다. 텐트는 보온 장비가 아니라 눈과 비, 바람을 막는 장비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좋은데요, 가격보다도 설치의 용이성과 무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2. 배낭





백패킹은 최소  45ℓ 이상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으며 동계 백팩킹까지 고려하고 계신다면 60 이상은 되는 것이 좋습니다. 넉넉한 트렁크에 온갖 짐을 실을 수 있는 오토 캠핑에 비해 백패킹은 오로지 배낭의 공간 안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침낭과 텐트, 옷, 먹거리, 기타 백패킹에 필요한 도구를 넣다 보면 45~60의 중대형 배낭이 금세 꽉 차게 됩니다. 물론 배낭 바깥에 고리가 있어 짐이 다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부피를 차지하는 물건을 밖에 고정해 다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무성한 산속에서 트레킹을 즐기기 불편할뿐더러 단순히 걸리적거리는 게 아니라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가능한 장비는 배낭 안에 다 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배낭을 고를 때에는 등받이 쿠션이 두툼하고 에어 메쉬가 잘 되어 통풍이 용이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끈과 허리 부분의 스펀지가 두툼하면서도 단단한 제품을 골라야 어깨와 허리에 가중되는 무게를 분산하고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자 체형에 맞게 등판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도 많이 있는데요, 이런 점을 참고하셔서 어깨와 허리끈을 조일 때 몸과 단단하게 밀착되는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매트



(출처 : http://www.frbiz.com/)



매트는 바닥의 한기를 막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장비입니다. 침낭이 아무리 우수해도 제대로 된 매트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말이 있죠. 때문에 매트는 단열효과가 큰 제품, 물질의 열 저항이 큰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이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바로 'R-value(Resistance value)'인데요, 이는 '열저항이 큰 물체'를 의미합니다. 단열등급이 우수한 매트는 대개 'R-value' 값이 표기되어 있으니 이 R-value 값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R-value가 큰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침낭



(출처 : http://www.clipartbest.com/)



침낭을 고를 때는 '내한 온도'를 고려해서 골라야 합니다. 이 내한온도(Extreame)란 사망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최소 온도를 의미합니다.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은 무시한 채 단지 죽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여행을 즐기는 게 아니라 고행을 견디는 수준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따라서 침낭을 고르실 때에는 내한온도가 아닌 적정온도(Comfort)를 기준으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속은 평지나 도시보다 그 온도가 더욱 낮습니다. 이는 바람과 습도, 고도 등에 따라 각기 다른데 약 5에서 10도가량은 더 낮춰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상에서 10도라 한다면 산에서는 5도 또는 0도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춥지 않게 수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핫팩 등 부가적인 장비를 사용해 온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안락한 취침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꼭 맞는 침낭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겠죠?!



5. 기타 장비


(출처 : 위키피디아)


이외 기타 장비는 저렴하면서 가볍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이라면 어떤 제품이라도 좋습니다. 버너와 코펠, 식기, 칼 등이 이에 속합니다. 더불어 백패킹을 즐기실 때에는 조명기구를 필수적으로 챙겨야 합니다. 램프는 텐트 안에서 사용할 램프와 개별적으로 사용할 헤드램프 두 종류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헤드램프는 밤에 움직여야 하는 만약의 상황을 위한 것으로 일반 램프는 2~3명 중 한 명만 챙겨도 되지만 헤드램프는 개별적으로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또, 이른 오전 또는 늦은 오후 시간의 산행이 포함돼 있다면 차가운 바람과 낮은 체감온도에 견딜 수 있도록 보온용 바지와 재킷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패킹 주의사항, 이것만은 기억해주세요!




여행자 주의사항



1. 일기예보 미리 확인하기

대부분 백패킹은 목적지 지정 없이 걷는 데다 야영이나 비박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날의 날씨를 미리 확인해주세요.



2. 물가에서 야영은 금물

갑작스레 비가 내릴 경우 물이 불어 야영 장비가 침수될 수도 있고 위험하므로 가급적 물가에서의 야영은 지양하도록 해요.



3. 틈틈이 휴식하기

15~20kg에 달하는 무거운 짐을 오랫동안 걸어야 하므로 초반에 힘이 부치지 않더라도 적당한 휴식시간을 틈틈이 취해줘야 오랜 시간 이동하실 수 있어요.





백패킹 여행자가 지켜야 하는 에티켓



1. 취사 및 야영이 불가능한 곳에서 몰래 취사·야영하지 않기

국내에 있는 명산의 경우 화재의 위험과 야영객이 남기고 간 쓰레기 처치가 곤란해 취사와 야영을 금지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 도중 해당 관청에 전화를 걸어 보면 야영이 가능한 구간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으니 참고 바라며, 야영이 금지된 곳에서는 아쉽더라도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 우리 자연에 대한 에티켓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쓰레기는 도로 가지고 돌아가기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길에서 우리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를 저지르면 안 되겠죠? 백패킹의 기본 원칙은 바로 '흔적 남기지 않기(LNT·Leave No Trace)'입니다. 이는 전에 계획하고 준비하기, 지정된 구역에서 탐방하고 야영하기, 쓰레기를 확실하게 처리하기, 있는 것을 그대로 보존하기, 모닥불 최소화하기, 야생 동물을 존중하기, 다른 방문자들을 고려하기 총 7가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식량 계획을 세워서 먹을 만큼만 정확히 계산해 지퍼백 등에 재포장해서 준비하고 생긴 쓰레기는 그대로 가져가는 등 자연과 다른 여행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3. 인화물질 사용 금지

불이 날 소지가 있는 모든 인화 물질은 나무나 숲이 있는 산에서는 소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가된 구역 중 물가에서의 취사는 가능합니다.) 산이나 숲에서 흡연은 조금만 삼가고 식사의 경우 불을 쓰지 않아도 되는 도시락 등으로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뜨거운 요리가 필요하다면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오거나 불 없이 조리가 가능한 발열제를 이용해 조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백패킹 정보와 백패킹 시 지켜야 하는 주의사항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캠핑 장소는 출발 전 미리 선정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백패킹이 초기 도입된 상태이며 지정 구역 외에는 야영이 금지된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출발 전 도착 장소가 야영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셔야 밤에 헤맬 일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다음 번에도 보다 재미있고 풍성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